[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4일 김천 블록체인AI테크센터에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플랫폼인 옵스(OR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스라엘의 옵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솔루션 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11월에 시작한 플랫폼이다.
2018년 2분기까지 기관 투자자들로만 1330억 원의 펀딩을 성공한 기술 중심의 블록체인 전문 플랫폼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옵스는 경상북도 내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현지 전문가를 직접 파견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료생 중 일부를 직접 고용할 계획을 밝히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탈중앙화와 보안분야의 핵심 기술로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그 확장성이 무한한 기술이다.
하지만 이러한 산업 수요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블록체인 분야 전문 인력과 기업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향후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발굴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경상북도는 지난 8월 14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전문기업인 스위스 해머(Hammer Team)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MIT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이스라엘 옵스(ORBS)와의 협약을 통해 경북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송경창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 인력양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업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옵스는 지난 22~23일에 개최된 2018블록페스타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로서 향후 비전과 로드맵에 대해 공유하고 한국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업들과 비즈니스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