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최근 연고점 도달 후 후퇴하면서 기술적 약세 신호인 하락형 쐐기 패턴(a falling wedge pattern)이 등장했다고 뉴스BT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란 산타나는 트레이딩뷰 웹사이트 포스팅을 통해 하락형 쐐기 패턴 등장을 알리며 이는 이더리움 가격에 좋은 조짐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차트는 앞서 완벽한 상승형 쐐기 패턴을 만들었지만 이후 이더리움은 패턴 하단 아래로 떨어지는 약세 상황을 연출했다. 산타나는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암호화폐 시장의 다른 코인들과 함께 “정상적이지만 빠른 조정 속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타나는 이더리움 이동평균수렴발산(MACD) 지표의 움직임도 이런 분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일간 차트의 MACD는 분명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약세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일간 차트 상대강도지수(RSI)도 하락 추세를 보이며 50 아래로 후퇴, 이더리움이 약세 방향을 향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타나는 이더리움이 이미 더블톱(double-top) 패턴을 목격했기 때문에 이런 지표들은 하방향 성향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거래량은 계속 줄고 있다. 폭풍 전의 고요함이다”라고 밝혔다.
뉴스BTC는 산타나 차트가 더블톱 형성 후 최소 20% 하락을 예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2400 달러 레벨을 일시 터치하면서 차트에서 더블톱 패턴을 형성했다. 산타나는 이더리움이 최소 1800 달러까지, 그리고 낙폭이 커질 경우 1600 달러 부근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19일 오후 2시 코인마켓캡에서 217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강보합세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이 현재 수준에서 더 아래로 떨어질 경우 산타나의 예상이 맞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10월 중순 레벨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