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영국 정부는 영국 내 가상자산 기업들이 직면한 은행 계좌 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와 만나고 정부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제레미 헌트(Jeremy Hunt) 재무장관과 빔 아폴라미(Bim Afolami) 재무부 경제 담당 장관은 이날 열린 영국 의회 질의에 출석해 현재 영국 가상자산 업체들이 은행 계좌를 활용할 수 없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별도 업계와 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질의에서 가상자산과 디지털 자산 논의를 위한 초당적 모임인 APPG의 필립 데이비스 의원(Philip Davies)은 “많은 (크립토) 비즈니스가 은행 계좌가 없는 상태인데, 이를 막기위해 정부는 뭘 해야하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빔 아폴라미 경제장관은 “그(헌트 장관)와 업계를 만나 문제를 논의 할 것”이며 “특정 비즈니스의 은행 계좌 접근권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사 캐머런(Lisa Cameron) APPG 의장도 발언에 나서 “업계는 영국을 가상자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리시 수낙 총리의 비전을 지지하지만, 은행 계좌를 여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헌트 장관에 직접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헌트 장관은 “영국 특히 런던이 암호화폐 허브가 되었지만 시장의 의도한 책임있는 방식을 위해선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것이 스테이블코인과 서비스 진흥 법안을 내놓은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영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영국 정부와 의회는 최근 증권 샌드박스 등 새로운 법안을 지속적으로 개정 및 통과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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