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전문가 윌리 우가 4년 전과 비교할 때 비트코인은 현재 훨씬 더 시장 가치가 확립된 화폐가 됐다고 평가했다.
우는 27일(현지시각) 뉴스BTC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과 2015년은 마운트곡스(MtGox) 사건으로부터 해독이 필요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전체 비트코인 중 8분의 1에 달하는 양이 도난되기도 했으며 가격 조작도 더 많았다. 전체적인 시스템을 비교하면 2018년의 비트코인이 2014년의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는 “긴 회복세가 필요했던 건 2014년이 더 그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14년 최악의 하락세에 시달렸다. 당시 가격 하락률이 90%에 달했던 비트코인의 추락은 2016년 하반기까지 이어졌다. 당시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비트코인은 2017년 크게 반등하며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8월 비트코인 가격은 500달러대를 맴돌았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6700달러다.
한편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우는 포브스, 코인데스크 등 다수의 매체에서 비트코인 관련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5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으로 5000달러대로 추락한 후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