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이 자국 내 늘어나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발 프로젝트를 주의해야 한다며 공식 발표문을 공개했다.
비트코인이스트의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들어 블록체인 기술로 불법 모금 운동, 다단계 사업(pyramid scheme), 사기 행위가 잦아지고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인민은행은 발표문을 통해, “대중은 블록체인에 대해 이성적인 시선을 가져야 한다. 화폐의 개념과 투자 철학, 위험 부담에 대한 이해, 그리고 불법 행위를 바로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미디어 매체를 가장해 불법으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거짓 정보를 유포해 투자자를 유치하며 일정 수입을 보장하는 업체를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대해 조심스러운 자세다. 이달 중순엔 베이징 차오양구가 호텔, 사무용 빌딩, 쇼핑센터 등 상업적 공간에서의 암호화폐 관련 행사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한 중국의 대규모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도 최근 일부 암호화폐 관련 매체의 계정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