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0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모기지 금리 하락
모기지 은행 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지속적인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주에 비해 감소했다. 대출 잔액 $726,200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07%에서 6.83%로 하락했다. 최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보다 훨씬 높다. MBA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프라탄토니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으로 모기지 금리는 202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지만 이에 대한 대출자들의 반응은 다소 미지근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
사람들이 집에 갇혀 지내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온라인 쇼핑은 업계의 성공을 결정짓는 순간을 맞았다. 이제 사람들은 원하는 상점에 자유롭게 갈 수 있고 마스크도 필요 없지만, CNBC 전미 경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의 규모는 훨씬 더 커졌다. 응답자의 57%는 이번 연말연시 선물 구매처로 쇼핑 사이트를 1, 2순위로 꼽았다. 이는 작년의 51%, 2020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55%보다 높은 수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 사이트는 아마존이 74%로 1위를 차지했다. 월마트는 작년의 12%에 비해 16%로 인기가 상승했다.
월마트 새로운 결제 방식
대형 소매 체인 월마트가 핀테크 기업 어펌(Affirm)과 제휴해 오프라인 매장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두 회사의 제휴 확대를 통해 월마트 쇼핑객은 미국 전역의 수천 개 매장에 있는 셀프 체크아웃 키오스크에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400% 이상 상승한 어펌의 주가는 화요일 15% 급등했다. 이 핀테크 기업은 미국 쇼핑객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쇼핑 카트 외에 오프라인 매장의 계산대에서도 ‘지금 사고, 나중에 결제’ 옵션을 원한다는 데이터를 인용했다. 어펌의 임원 팻 서는 “소비자의 상당수가 어펌의 기능이 없으면 구매를 미루거나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1%, 나스닥 선물 0.25%, S&P500 선물 0.2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41로 0.2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79%로 5.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4.98달러로 1.4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