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0일 뉴욕 시간대 초반 최근 범위 내에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4만3000 달러를 회복했다.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대형 호재들에 의해 계속 지지받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이 상방향 범위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이익실현으로 상승 흐름이 끊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이번 반등세가 어디까지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 시간 20일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7% 늘었다.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달러 2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572억 달러로 3.39%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1로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3%,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3%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3172.3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9% 올랐다. 이더리움은 2231.91 달러로 보합세다. 도지코인이 0.48% 하락한 데 비해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BNB 3.01%, XRP 1.95%, 솔라나 3.94%, 카르다노 0.87%, 아발란체 4.84% 전진했다. 솔라나는 장중 한때 78.35 달러까지 전진, 80 달러를 겨냥하는 모습을 보였다. 봉크 등 솔라나 기반 밈코인들이 인기를 끌면서 솔라나 가격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3145 달러로 1.85%, 1월물은 4만3700 달러로 1.84% 올랐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219.50 달러로 1.95%, 1월물은 2244.00 달러로 1.8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44로 0.27%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79%로 5.3b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