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이 8월 이후 이어가던 상승세가 주춤해진 후 조정을 겪는 가운데 연말 반등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현지시간) 라이트코인은 지난 9일 80 달러 도달 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라이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 오른 71.7 달러에 거래됐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8월 17일 이후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현재 조정 패턴 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간 차트 분석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가격은 2021년 4월 이후 하강 저항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
라이트코인은 2023년 6월 처음 이 추세선 위로 이동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했다가 10월 다시 추세선을 돌파했으나 또 다시 상승세 지속에 실패했다.
시장의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는 라이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50 수준으로 분명한 추세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는 50을 상회하고 있다.
한편 라이트코인은 이달 초 하락하기 시작할 당시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에 따르면, 불과 열흘 사이에 거의 20만개에 달하는 암호화폐 지갑이 더 이상 라이트코인을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지갑 수가 감소하며 라이트코인의 시가총액도 급감했다.
산티멘트는 라이트코인의 가격 추세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태도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