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아…최근 약세 기조는 6천선 바닥 확인되며 소진돼
비트코인, 0.7% 오른 6759달러…이더리움, 0.8% 상승한 278달러
리플 1.4%, 비트코인캐시 1.5%, EOS 4.2%, 스텔라 2.2%, 라이트코인 0.7%, 카르다노 3.7%, 모네로는 12.3%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7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이며 한주를 출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6700선을 상회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고, 톱100은 74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챠트분석가들은 선물시장내 순 숏포지션이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최근 하락세가 소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9분 기준 6758.7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69% 올랐다. 이더리움은 0.79% 상승한 277.6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이 1.41%, 비트코인캐시 1.51%, EOS 4.20%, 스텔라 2.20%, 라이트코인 0.67%, 카르다노가 3.70% 전진했다. 특히 모네로는 12.27%나 급등했다. 테더는 0.01% 내렸다.
알트코인 중에는 IOTA가 12.27% 오르고, VeChain은 11% 이상 급등하며 눈길을 끌고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84억달러로 늘었고,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3.3%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125달러가 상승한 6740달러를, 9월물은 130달러 전진한 6725달러를, 10월물은 65달러가 오른 6665달러를 나타냈다.
주말 동안 상승세와 혼조세가 이어졌던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
챠트분석가들은 선물시장내 순 숏포지션이 지난 주 사상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최근 하락장세가 6천선 주위를 바닥으로 소진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상방향으로는 심리적 저항선인 6800선을 돌파할 경우 이미 형성중인 상승 추세가 강화되며 7천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하방향으로는 하방향 추세선(6600달러 수준)을 하회할 경우, 지난 20일 저점인 623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지난 주 암호화폐 움직임이 나쁘지 않았지만 시장분석가들은 거래량 부족을 우려하는 모습이라며, 8월 들어 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에 의존한 상황에서 거래 부진으로 비트코인이 6700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코인들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1.03%, S&P500은 0.76%, 나스닥지수는 0.9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