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s) 출시가 임박하면서, 코인베이스 연구원들이 팟캐스트를 통해 두 가지 주요 잠재적 위험을 지적했다.
첫 번째 위험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규제된’ 비트코인의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ETF 발행자들은 필요한 양의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규제된 비트코인의 부족 현상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압력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ETF 발행자들이 시장에서 대량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되면,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두 번째 위험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베이시스 트레이드’ 전략의 수익성 감소다.
이 전략은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과 선물 계약 가격 사이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스팟 ETF 상품을 통한 직접적인 비트코인 노출이 증가하면서 이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
베이시스 트레이드의 수익성 감소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덜 참여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 간의 가격 동조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스팟 비트코인 ETF에 대한 13건의 신청이 접수되어 있으며, 이 중 하나 이상이 2024년 1월 10일까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지시간 12월 19일 블랙록과 SEC 사이 회의 사실이 알려지며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시간 12월 21일 비트코인은 전일비 2.4% 상승한 4만 3400달러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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