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잘못 보낸 가상자산을 내년 1월까지 무료로 복구할 수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착오전송 복구 서비스 수수료 무료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착오전송은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업비트에 입금할 때 ▲입금 주소·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업비트가 거래 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경우 ▲2차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은행에서는 이체가 은행 중앙서버에서 이뤄져 은행이 착오전송을 반환할 수 있다. 반면에 가상자산 전송은 블록체인에서 이뤄져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를 복구하는 데 기술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이용자가 복구를 통해 되찾아간 가상자산은 23억원에 달한다”며 “더 많은 이용자가 착오전송으로 잃어버렸던 가상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복구 수수료 무료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지난 10월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시작, 올해 연말까지 모든 착오전송 복구 수수료를 면제했다.
기존에는 업비트가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는 10만원, 거래 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는 20만원의 수수료가 각각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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