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에 출시되더라도 초기에는 수요 부진을 겪으며 비트코인이 ‘뉴스에 판다’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QCP 캐피탈이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QCP 캐피탈은 최근 노트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실제 수요는 초기에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적었다. QCP 캐피탈은 비트코인 현물 ETF 초기의 부진한 수요는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으로 이어지며 시장 관심을 이더리움으로 돌리게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QCP 캐피탈은 이어 “우리는 비트코인의 상방향 저항지대를 4만5000 달러 ~ 4만8500 달러로 예상하며 비트코인이 상방향 추세를 재개하기 앞서 3만6000 달러 레벨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1일 오전 9시 25분 코인마켓캡에서 4만388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다.
QCP 캐피탈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의 관심이 이동함에 따라 이더리움이 잠재적 2차 투자 옵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투기적 관심이 실제 상품 출시에 앞서 이더리움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QCP 캐피탈은 “이더리움은 지금 흥미로운 느림보”라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의 보장되든 아니든 이런 뉴스를 둘러싼 흥분은 일부 투기적 가격 상승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이더리움은 오전 9시 25분 223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