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사이 진행 중인 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존 디튼 변호사가 두 당사자 간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디튼은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소송에서 양측의 합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며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이 소송은 리플의 XRP 토큰 판매가 미등록 증권 판매라는 SEC의 주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합의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디튼은 이 사건에 대한 합의가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계속 시행하고 있는 SEC의 입장 약화로 인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송은 암호화폐 업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여전히 주목해야 할 법적 분쟁으로 남아 있다. 또한 소송의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자금 세탁, 마약 밀매, 제재 회피와 같은 불법 활동에 암호화폐가 오용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제안한 법안에 주목한다.
이 법안과 SEC의 최근 움직임은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규제 조사가 강화되는 추세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소송의 결론이 합의로 귀결되든 법원 판결로 끝나든,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절실히 필요한 명확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명확성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SEC의 접근 방식을 가늠하기 위해 리플 소송을 면밀히 주시하는 다른 암호화폐 플랫폼과 토큰 발행사에게 특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