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90 돌파 … 폴카닷 거의 20% 랠리
#암호화폐 선물 상승폭 축소 … 달러 하락, 국채 수익률 상승
#연말 맞아 횡보 추세 … 비트코인 RSI 하락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1일 뉴욕 시간대 전체적으로 횡보 움직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솔라나와 폴카닷 등 일부 알트코인들이 강력한 랠리를 전개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반적으로 횡보 움직임을 보인 데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료를 지닌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목격됐다. 솔라나는 90 달러를 돌파했고 시가총액 11위 폴카닷은 거의 20% 상승했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단기 급등에 따르는 이익실현으로 추가 상승이 억제되고 있지만 큰 조정 없이 다지기 국면을 이어가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대형 호재들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솔라나 $90 돌파 … 폴카닷 거의 20% 랠리
뉴욕 시간 21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5% 늘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60억 달러로 2.86% 줄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4로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8%로 장 초반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2%로 0.2% 포인트 낮아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미넌스 하락은 솔라나 등 알트코인들의 비중 확대를 의미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3669.9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다. 이더리움은 1.55% 오른 2223.28 달러를 가리켰다. 솔라나는 15.53% 전진, 93.06 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의 장중 고점은 94.45 달러로 기록됐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모두 상승했다. BNB 5.00%, XRP 0.53%, 카르다노 5.13%, 아발란체 7.65%, 도지코인 6.19% 올랐다. 시총 11위 폴카닷은 8.26 달러로 19.15%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폭 축소 … 달러 하락, 국채 수익률 상승
암호화폐 선물은 장 초반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3715 달러로 0.19%, 1월물은 4만4345 달러로 0.14%, 2월물은 4만4735 달러로 0.18% 올랐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234.50 달러로 2.06%, 1월물은 2267.00 달러로 2.39%, 2월물은 2268.50 달러로 1.3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1.85로 0.55%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89%로 4.1bp 전진했다. 전날 하락했던 뉴욕 증시는 반등했다. 다우지수 0.87%, S&P500지수 1.03%, 나스닥지수 1.26% 올랐다.
#연말 맞아 횡보 추세 … 비트코인 RSI 하락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내년 봄 반감기가 비트코인 수요를 크게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에선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시장이 쉬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싱퓨처스의 CEO 겸 공동 설립자 레이첼 린은 “이번 주 비트코인은 4만500 달러 ~ 4만3500 달러, 이더리움은 2150 달러 ~ 2250 달러 사이 움직이는 횡보 추세를 목격했다”면서 “양대 코인과 전반적 시장은 11월에 가파르게 상승한 뒤 최근 고점 부근에서 다지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횡보 움직임이 초래한 주목할 만한 현상 한 가지는 상대강도지수(RSI) 하락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RSI는 이달 초 82에서 약 75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