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르헨티나의 웹사이트 Cripto247를 인용, JP모건의 CIO인 Lori Beer(로리 비어)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머지않아 블록체인이 현존 기술을 대체할 것”이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비어는 이어 “블록체인은 더 넓은 분야에 사용될 것이다. 현재는 블록체인이 다른 기술과 공존하고 있지만 곧 블록체인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어는 크립토 247과의 인터뷰에서 “JP모건은 지불 수단을 단순화하고 KYC(Know Your Customer)와 관련된 고객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은 자금세탁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은행이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설명했다.
“우리는 지금 이더리움 기반의 오픈 코드로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블록체인 기술은 프라이버시 정책이나 우리가 원하는 확장성과 관련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JP모건은 Hyperledger(하이퍼렛져)와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돼 있다. 우리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품의 개발에도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어는 JP모건의 암호화폐 구입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녀는 은행이 규제 대상만 지원하고 암호화폐와 관련해 일어나는 일을 평가하는 전문가들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ICO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달 초, 코인텔레그래프는 JP모건의 CEO인 Jamie Dimon(제이미 디몬)이 블록체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몬은 당시 “JP모건은 블록체인을 테스트 중이며 많은 분야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5월, JP모건은 은행 내부 또는 은행 간 사용될 수 있는 P2P방식의 결제 네트워크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 기술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제 3기관의 개입 없이도 실시간 지불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