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이 급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작년 FTX의 붕괴로 타격을 입은 후,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거래 수수료로 인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 시간) 샘 뱅크먼 프리드가 지지했던 솔라나 블록체인은 FTX 붕괴 이후 SOL 토큰 가격이 94% 급락했으나, 최근 90 달러를 회복하며 기대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과 SOL은 최근 가격이 급등하며 올해 800%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솔라나의 봉크(BONK) 밈코인과 NFT에도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에서의 거래 활동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트레이더들이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활용해 토큰을 거래하는 데 기인한다.
BONK 토큰의 등장
BONK 토큰은 FTX와 그 자매회사 알라메타 리서치의 몰락 후 만들어진 밈코인이다. 도지코인과 같은 시바이누 개를 테마로 한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BONK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40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2억 달러에 이른다.
봉크의 창립자는 익명이며, 프로젝트의 동기 또한 불분명하다.
솔라나 랩스(Solana Labs)가 개발한 사가(Saga) 암호화폐 전화기는 BONK 토큰의 인기에 힘입어 관심을 다시 받기 시작했다. 이 휴대전화는 출시 후 몇 달 만에 가격을 599달러로 인하했지만, BONK 에어드랍(토큰 증정 이벤트)이 사가 사용자들에게 독점적으로 제공된 후 이달 이베이에서 수천 달러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NFT 시장의 부활
NFT 시장도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슬램(CryptoSlam)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월간 NFT 판매량이 9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전 NFT 열풍과 달리 이번에는 이더리움이 아닌 비트코인과 솔라나가 NFT 거래량에서 앞서고 있다.
텐서(Tensor)라는 새로운 NFT 마켓플레이스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설립된 텐서는 솔라나 기반의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인 매직에덴(Magic Eden)의 시장 점유율을 뛰어넘어,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에서 57%를 차지하고 있다.
솔라나의 미래 전망
솔라나 랩스의 CEO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개발자들이 솔라나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것이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솔라나는 기술적 개선을 거쳐, 네트워크 중단과 성능 문제를 해결했다.
FRNT 파이낸셜의 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인 스트라히냐 사빅은 “NFT 주변에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최근의 부활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빅은 NFT에 대한 과장된 기대가 많다고 언급했다.
솔라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와 거래자 사이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 블록체인과 관련된 자산들은 여전히 높은 위험성을 안고 있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블룸버그는 솔라나의 부활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분명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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