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세에도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0.02)보다 0.51포인트(0.02%) 내린 2599.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7.70포인트(0.68%) 오른 2617.72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점점 좁히다가 소폭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가 주도하는 코스피 대비 상승업종이 미미하다”며 “간밤 미 증시 영향에 중소형 반도체주가 상승하고, 별다른 주도 업종 없는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69억원, 3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나홀로 23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3%), 섬유의복(-0.38), 기계(-1.47%), 철강금속(-0.80%), 유통업(-0.50%), 통신업(-0.40%) 등이 하락했고 운수창고(1.96%), 의약품(0.64%), 종이목재(0.48%), 전기전자(0.39%), 건설업(0.17%)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20%) 오른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 SK하이닉스(0.07%), 삼성바이로로직스(1.12%), 현대차(0.15%), 기아(0.21%)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3%), 포스코홀딩스(-1.23%), NAVER(-0.69%), LG화학(-1.01%), 포스코퓨처엠(-3.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2600.02)보다 4.82포인트(0.56%) 하락한 854.62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3.91포인트(0.45%) 상승한 863.35에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883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2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47%), 엘앤에프(-4.04%), HLB(-1.28%), HPSP(-2.76%), 알테오젠(-0.23%), JYP Ent(-2.33%) 등은 하락했고 포스코DX(3.99%), 셀트리온제약(0.67%), LS머트리얼즈(4.33%)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