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2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가 8주 연속 상승
월스트리트는 수요일의 하락세에서 빠르게 반등해 목요일에는 3대 지수 모두 다시 상승했다. 금요일 아침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다우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모두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연속 상승은 S&P 500 지수는 2017년, 다우 지수는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0.58%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27% 상승했다. 나스닥은 같은 기간 1% 올랐다. 하지만 긴 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둔 마지막 거래일에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주식 거래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급감한 유동성에 주의해야 한다.
PCE 인플레 데이터 주목
1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가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을 굳히거나 반대로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를 비롯한 여러 연준 금리 결정자들은 이 데이터가 핵심 지표라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11월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을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주요 척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비 3.3% 상승이 예상된다.
나이키 주가 급락
스포츠 용품 대기업 나이키의 주가가 급락했다. 나이키는 매출 전망 악화로 인해 직원을 해고하고 제품 구색을 단순화해 2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키의 최고재무책임자 매트 프렌드는 컨퍼런스 콜에서 새로운 전망은 특히 중국권과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의 어려운 환경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딕스 스포츠 굿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나이키의 유럽 라이벌들이 비슷한 매출 둔화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로 JD 스포츠, 아디다스, 푸마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3%, 나스닥 선물 0.10%, S&P500 선물 0.0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62로 0.22%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58%로 3.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4.36달러로 0.6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