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는 29일(현지시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Indiegogo)가 지난 주 시작했던 증권형 토큰 ICO(암호화폐공개)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인디고고는 ICO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아스펜의 호화 스키 리조트 세인트 리지스 아스펜((St Regis Aspen)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증권형 토큰 아스펜 코인(Aspen Coin) 판매를 시작했었다.
그런데 2017년 12월 실시됐던 독립축구리그 FCFL의 ICO와 관련해 인디고고의 토큰 중개 파트너 마이크로벤처스(MicroVentures)가 ICO 진행에 제동을 걸었다.
인디고고는 지난해 12월 마이크로벤처스와 제휴를 통해 첫 ICO 프리세일을 실시한 바 있다.
FCFL은 이달 초 규제 기관에 해당 토큰이 투기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완전한 기능의 플랫폼이 마련될 때까지 ICO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벤처스는 최근 ICO 참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디고고가 FCFL에 자금을 제공한 바 없지만 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ICO를 취소하고 투자금을 전액 환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디고고의 대변인은 인디고고는 중개인이 아니며, 이번 ICO는 주식 공모 플랫폼인 인디고고와 마이크로벤처스의 합작투자사를 통해 진행됐고, 환불 결정은 FCFL과 마이크로벤처스가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