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9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67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111.2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96% 올라 7100 선을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2.53% 상승하며 296.20달러로 300 선에 거의 도달했다.
리플은 0.38%, 비트코인캐시 2.29%, EOS 16.60%, 스텔라 1.35%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3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6%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거의 변동이 없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5달러 하락한 7085달러를, 9월물은 5달러 오른 70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전날의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중소형 코인들은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주요 코인들의 상승세 유지 덕분에 시가총액은 2300억달러를 넘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4시간 새 비트코인이 7000 선에서 7100 선으로 반등했는데, 이번 주 초 상당한 수익을 낸 것에 비하면 이날 비트코인과 주요 코인들은 다소 힘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드러진 것은 2% 안팎의 상승율을 보이는 주요 코인들 중 EOS가 16%나 올랐다는 점이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시가총액 기준 5위인 EOS는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에 이어 거래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CCN은 비트코인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8000 선으로 이동중인 것을 감안할 때, 다른 코인들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