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라이트코인 창업자 찰리 리가 작년에 중단한 자기 자신의 라이트코인 투자를 다시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리는 28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진 라이트코인을 모두 팔아야 했던 이유는 공과 사를 구분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리는 이어 자신은 개인적인 이유로 라이트코인 투자를 중단했을 뿐이라고 강조하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지금이 라이트코인을 살 좋은 기회다”고 조언했다.
리는 “지금 가격이 내려간 상태다. 그래서 나는 라이트코인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리는 작년 말 자신이 보유한 라이트코인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전해지며 큰 화제가 됐다.
당시 라이트코인 가격은 약 35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리가 스스로 라이트코인에 큰 투자 가치를 느끼지 못한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는 “라이트코인을 포기하는 게 아니다. 나는 계속 라이트코인을 개발하는 데 모든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라이트코인이 성공할수록 내게도 큰 이득이 생긴다. 다만, 나는 직접적으로 라이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했었다.
라이트코인은 작년 말과 비교해 현재 가격이 61달러로 크게 하락한 상태며, 시가총액 순위 차트에서도 지난달 스텔라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