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260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9.51)보다 3.08포인트(0.12%) 오른 2602.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0.38%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름 폭을 반납하고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과 9713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1조50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1.56%), 섬유의복(1.32%), 의약품(0.98%) 등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2.10%), 의료정밀(-0.95%), 철강금속(-0.8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등이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5%), 현대차(-0.10%), POSCO홀딩스(-1.46%)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7만6600원)와 SK하이닉스(14만900원)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보합권 등락을 반복했다”면서 “연말 거래대금 축소와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증시 상승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배당제도 개선으로 일부 상장사의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변경되면서 전통적 배당락일 관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854.62)보다 6.28포인트(0.73%) 떨어진 848.34에 거래를 종료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358억)과 외국인(274억)이 순매수한 반면 기타법인(612억)이 순매도했다.
포스코DX(14.06%), 알테오젠(4.55%), 셀트리온제약(2.55%)이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89%), 엘앤에프(-3.61%) 등 시총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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