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XRP(리플)는 기술적으로 현재 중립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XRP가 상하 어느 방향으로 패턴을 돌파하느냐가 향후 추세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됐다.
26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일간 차트에서 7월 이후 대칭형 삼각 패턴 내 머물고 있다. 이는 중립 패턴으로 간주된다.
XRP가 삼각 패턴을 상방향 돌파하면 다음 저항선인 0.82 달러까지 30% 상승 랠리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0.58 달러에 위치한 패턴 내 수평 레벨 아래로 후퇴할 경우 0.55 달러에 위치한 상방향 추세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XRP 일간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50으로 역시 추세의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RSI가 50을 넘으면 강세 추세, 50 이하면 약세 추세를 가리킨다.
XRP의 가격과 RSI는 현재 방향 결정을 못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트레이더 돔(Dom)은 최근 X 포스팅을 통해 상방향 브레이크아웃을 전망했다.
그는 “나는 XRP가 패턴 하방향으로 후퇴할 것으로는 상상할 수 없다. 나는 단지 폭발적인 (상방향) 브레이크아웃만 상상할 수 있다”면서 “XRP는 증권이 아니며 지난번 상승기에 신고점을 만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9년간 상위 8개 코인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XRP는 뉴욕 시간 26일 오전 11시 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 내린 0.6121 달러를 가리켰다.
비인크립토는 XRP의 향후 움직임은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최근 암호화폐 고래들의 대규모 토큰 축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지난 22일 X 포스팅에서 “리플 고래들이 지난 한 주간 거의 2억2300만 달러에 달하는 약 3억6000만개의 토큰을 매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