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솔라나(SOL)의 창업자가 경쟁 상대로 알려진 이더리움(ETH)과의 관계를 강조해 관심을 모은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솔라나의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최근 “솔라나는 이더리움이다”라고 말하며 솔라나와 이더리움의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X(트위터) 게시물에서 솔라나가 이더리움의 레이어2 네트워크이기도 하다며, 솔라나와 이더리움이 서로 다른 프로토콜과 합의 메커니즘을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상호 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솔라나가 오랫동안 ‘이더리움 킬러’로 불려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야코벤코의 주장은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야코벤코의 언급은 이더리움과의 경쟁보다 협력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이전에 솔라나 번창하고 이더리움이 죽는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며 솔라나를 이더리움 킬러로 지칭하는 것에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야코벤코의 견해에 대해 한 X 이용자는 솔라나와 이더리움의 합의 메커니즘이 다르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더리움이 재편될 경우 레이어 2 역할을 하는 솔라나는 어떻게 되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야코벤코는 이더리움의 재편시에도 사용자들은 여전히 브릿지를 통해 이더리움 토큰을 가져올 수 있으며, 그 전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재편은 참여자들의 합의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