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했다. 현물 ETF 출시를 앞두고 시장에서 상승과 하락 분석이 엇갈리는 상황, 현물 ETF 출시가 비트코인 가격을 10만 달러 위로 상승시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 시간 12월 27일 비트코인은 4만 2300달러 수준 거래된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현물 ETF 출시 후 비트코인은 시장 유동성, 금융 자산으로서의 인정, 변동성 측면에서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3가지 근거다.
# 비트코인, “베이비붐 세대 시장 진입으로 상승 이끌 것”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기존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던 일반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다. 투자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새로운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비율은 낮아진다. 특히 비트코인과 같이 신기술이 적용된 경우 이 추세는 더욱 강하다.
현물 ETF 출시로 비트코인을 일반 주식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면, 미국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연스레 유입된다.
뱅가드(Vanguard) 데이터에 따르면, 북미 경제활동인구 중 34세 미만 집단의 평균 은퇴 저축액은 1만 7600달러이며, 35세에서 64세 사이의 경우 14만 2100달러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의 경우 이는 42만 6000달러에 달한다.
이는 MZ세대가 비트코인과 같은 신규 투자 상품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의미하며, 사회적 부를 축적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유입이 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이유가 된다.
# 발행사 경쟁 심화 전망, 블랙록 등 전통 금융사 주도 채택 발생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블랙록, 피델리티, 아크 인베스트 등 금융사들이 이들 상품에 추가 고객을 유치할 인센티브가 생기게 된다. 이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필두로 다양한 신기술 상품에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포함시킬 수 있게 되며, 이는 비트코인 수요 및 투자를 견인하는 촉매가 된다.
역사적으로 ETF 상업은 상위 발생사들이 자산 집중을 일으켜 왔다. 금 투자 영역에서는 SPDR 골드 트러스트(GLD)와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가 업계 비중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TF 시장에서 고객 확보는 비용 효율화와 시장 영향력으로 이어진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는 분야인 만큼, 전통 금융사들이 공격적으로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규제 리크스 해소된 비트코인, 자산 성격 강화
현재까지 비트코인 합법성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물론 미국 입법 당국으로부터 명확한 입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가오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비트코인의 자산성을 시장이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최근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현금 정산(Cash Only) 방식만 허용하겠다고 주장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현물 ETF 출시 여부가 아닌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지금, 비트코인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자산성을 인정받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글로벌 투자사들에도 큰 이점이 된다. 이들 역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게 되며, 현물 ETF 등의 출시는 이들의 투자를 더욱 용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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