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10선으로 올라섰다.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었지만 주요 기업들의 배당기준일 변경으로 지수 배당락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2.59)보다 10.91포인트(0.42%) 상승한 2613.50에 장을 닫았다. 0.12% 하락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해 2600선으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 2299억원, 203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홀로 444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철강금속(2.06%), 전기전자(1.33%), 서비스업(1.18%), 의약품(1.04%), 제조업(0.89%), 운수장비(0.63%), 기계(0.19%), 의료정밀(0.17%)은 올랐지만 통신업(-3.33%), 보험(-2.45%), 증권(-1.92%), 건설업(-1.87%), 섬유의복(-1.67%), 금융업(-1.62%), 종이목재(-1.51%), 비금속광물(-1.46%), 전기가스업(-0.91%), 유통업(-0.46%), 화학(-0.41%), 운수창고(-0.32%)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포스코(POSCO)홀딩스(4.01%), 네이버(NAVER)(3.48%), 삼성전자(1.83%),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기아(0.73%)는 양호했고 LG화학(-0.92%), SK하이닉스(-0.35%), 현대차(-0.15%)는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도 속에 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오전에 2590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면서도 “주요 기업들의 배당기준일 변경으로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지수 배당락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8.34)보다 11.45포인트(1.35%) 오른 859.79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37%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엘앤에프(7.94%), 알테오젠(5.11%), HLB(2.83%), 에코프로비엠(2.29%), JYP Ent.(1.93%), 포스코DX(0.42%), 에코프로(0.16%)은 올라간 반면 HPSP(-1.07%), 셀트리온제약(-0.79%)는 내려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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