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전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비트코인 게시판(forum)이 구독자수와 트래픽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9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서브레딧이 2017년 12월을 시작으로 매달 트래픽이 하락을 거듭했지만 최근 들어 약 9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11월 40만 명을 돌파한 비트코인 서브레딧 구독자수도 최근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최근 가격이 다시 7000달러를 넘나들기 시작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시세가 반등할 가능성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투자 소식을 다루는 트위터 계정 배시코(BashCo)는 “비트코인 서브레딧은 작년 12월부터 트래픽이 매달 떨어졌었다. 다시 시장이 상승세를 타는 걸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여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관련 CNBC 보도 내용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기도 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온 바 있다.
레딧은 알렉사 랭킹(Alexa)에서 전 세계 14위, 미국 내 5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