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비트코인 마이닝풀(채굴 시설)이 이더리움으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30일(현지시각) 최근 BTC닷컴이 이더리움 마이닝풀을 열었다고 전했다.
BTC닷컴은 최근 1년간 채굴된 비트코인 중 21%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 마이닝풀을 운영 중이다.
BTC닷컴이 시작한 이더리움 마이닝풀은 이더리움(ETH)과 이더리움 클래식(ETC)을 두루 채굴할 계획이다.
종주앙 BTC닷컴 마이닝풀 디렉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채굴 시스템을 확대해 최고의 마진을 남기는 게 목표다. 앞으로 1년 후에는 전 세계 ETH 해시레이트의 12% 비중을 차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TC닷컴은 암호화폐 채굴장비업체 비트메인(Bitmain)이 소유한 마이닝풀이다.
코인댄스가 최근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비율로는 앤트풀(14.9%), BTC닷탑(12.3%), 비아BTC(10.2%)가 차례로 BTC닷컴(16.3%)의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