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7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내년 경기침체 전망
CNBC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2023년과 같은 이유로 2024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반면 2024년에도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유지된다. NABE의 설문 조사에서는 경제학자의 4분의 3 이상(76%)이 향후 12개월 내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50% 이하라고 답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 래리 아담은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완만한 경기침체”라며 “역사상 가장 완만한” 경기침체가 2분기에 시작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침체를 전망한 응답자 중 40%는 1분기에, 34%는 2분기에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답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
설립 35년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였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2023년 337% 급등해 기업 가치 50억 달러 이상의 미국 기업 중 엔비디아(234%), 메타(194%)의 연간 주가 상승폭을 넘어섰다. 이 회사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2020년 중반 시작한 비트코인 투자가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시가총액 85억 달러 중 대부분이 비트코인 보유량과 연관된 것이어서 비트코인 가격의 급변에 따라 주가도 따라 움직인다. 이 회사의 주식 매수 추천을 한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조셉 바피는 비트코인 투자에 주가가 가장 큰 영향을 받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T-모바일 투자
일본의 기술 대기업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의 지분 인수 발표 후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거래로 소프트뱅크는 지난 9월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블록버스터급 상장에 이어 T-모바일의 미국 지분을 현재 3.75%에서 7.64%까지 두 배로 늘리면서 포트폴리오 내 상장 자산을 강화하게 됐다. 맥쿼리 애널리스트 폴 골딩은 고객 노트에 “이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대차 대조표에서 측정 가능한 상장 자본의 비율을 높이고, 더 나아가 부채 대비 수익 가능한 자본의 비율을 높인다”고 썼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6%, 나스닥 선물 0.01%, S&P500 선물 0.0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44로 0.0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69%로 3.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5.08달러로 0.6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