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비트코인으로 스마트 머니(smart money)가 몰리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 머니는 기관투자자 또는 전문적 투자 지식을 지닌 시장 참여자들의 자본을 가리킨다.
데이터 추적 웹사이트 ‘매크로마이크로’의 비트코인 선물 스마트 머니 지수는 지난주 1만3711로 상승, 기존 최고치 1만3603을 넘어서며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대형 투자자들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개설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스프레드를 추적한다.
CME의 현물 결제 비트코인 표준 선물 계약은 1건당 5 BTC로 구성되며 규제 받는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에 노출되기 원하는 기관 활동의 대리 지표로 간주된다.
스마트 머니 지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금년 4분기 가파르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뉴스에 판다”는 단기 하락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7일 오전 9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4만294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