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기업들의 은행 서비스 이용 제한을 해제, 나이지리아에서의 암호화폐 사용이 한층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은행 계좌 개설을 금지한 2021년 지침을 철회했다. 중앙은행은 당시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은행 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되 나이지리아에서의 암호화폐 트레이딩은 금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는 이 나라에서의 암호화폐 수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옐로우 카드(Yellow Card)는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사업 라이선스를 받을 계획이다.
옐로우 카드의 데이터 보호 최고 책임자 라스베리 올루디무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규제받는 환경을 조성할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몇 개월간 옐로우 카드는 사용자 수용과 참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의 틀을 통해 제공된 명확성은 사용자들에게 신뢰와 자신감을 주입시켜줌으로써 더 많은 개인과 기업들을 암호화폐 공간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