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헤지펀드들이 올해 성공을 바탕으로 2024년에 다가올 ‘토큰 매니아 열풍’에 대비하고 있다고 2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헤지펀드들은 여러 난관에 직면했다. 많은 펀드가 손실을 경험했으나, 2023년 올해는 회복세를 보이며 활기를 되찾았다.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리퀴드 토큰 펀드’는 올해 거의 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0%의 손실에서 반등한 것이다.
체인뷰 캐피탈(Chainview Capital)의 31세 대표, 댄 슬라빈은 자신의 펀드가 작년 18%의 하락 이후 올해 두 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스토카 글로벌(Stoka Global)은 알트코인에 주로 투자하며, 11월 30일 기준 올해 26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암호호폐 헤지펀드들의 평균적인 수익은 비트코인의 150% 이상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업계에는 이러한 반등이 환영받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올해 12월 20일 기준 44%로, 지난해 52%의 손실에서 회복되었다.
특히 지난해 FTX의 붕괴 이후, 약 3분의 1의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문을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펀드들은 2024년에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들은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29개 전략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블룸버그는 “헤지펀드들의 성공은 단순히 살아남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특히 판테라 캐피탈은 내년에 알트코인에 더욱 주목하며, 시장의 두 번째 상승 기류에 올라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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