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몰타정부가 몰타정보기술기구(MITA)과의 제휴로 30만 유로(한화 약3억 8957만 4000원)에 해당하는 블록체인 장학금을 조성한다.
30일(현지시각)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몰타 내 블록체인 장학금은 ICT(정보통신기술), 법률, 금융 및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연구 하는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3년 동안 분할 지급되며 이번학년부터 장학금을 신청한 후 블록체인과 DLT(분산원장기술)관련 석사·박사 학위 논문을 시작할 수 있다.
디지털경제총회의 비서실장인 실비오스켐브리(Silvio Schembri)박사는 “기술의 활용과 금융서비스, 법률, 운영의 전문가 육성을 위해 정부 뿐 만 아니라 유수한 기업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해 몰타는 블록체인 성장을 위한 허브지역으로 꼽혔다. 향후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거래소 준수 자격사항을 통과하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새 거주지가 된다.
이는 암호화페 자금조달과 이익창출을 동반한 블록체인 중심 지역의 미래가 될 전망이다.
국가의 블록체인 인프라 확립의 일환으로 교육이 도입되며 많은 블록체인 기업들은 몰타에 투자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몰타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실비오스켐브리 박사는 “장학금 수혜자는 향후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일임할 것”이라며 교육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몰타 대학교의 알프레드 베야(Alfred Vella)교장은 “분산원장기술, 블록체인, AI(인공지능), 핀테크를 기술에 연결된 교육단위로 포함시키기 위해 이와 관련된 학위와 석사 과정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몰타의 토니 술탄(Tony Sultana)집행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교육 기관에 진출해 유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기에 공무원들이 기술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몰타는 이미 공무원 교육의 일환으로 올해 말에 블록체인 학위를 수여받는다. 블록체인 교육 및 학위에 관한 주제가 익숙해지고 현재 블록체인 관련 국가를 파악하고자 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상위 50개 대학 중 42%가 블록체인 기술 또는 암호화폐 교육에 대해 최소 하나 이상의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 과정의 증설 뿐 아니라 전공의 다양화로 인해 더욱 관심 있게 공부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