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2023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300% 넘게 오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x 리서치’는 가장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MSTR 주가가 26% 고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0x 리서치는 종속 변수인 MSTR 주가와 독립 변수인 비트코인 현물 가격간 상관관계를 조사하는 회귀 모델(regression model)을 토대로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10x 리서치는 “회귀 모델이 보여주는 것처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6% 고평가됐으며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을 기반으로 20% 하락 여지가 있다”면서 “이익을 실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뉴욕 시간 28일 오전 9시 59분 671.16 달러로 강보합세다. 이 회사 주가는 전일 장중 673 달러까지 전진, 25개월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올해 암호화폐 관련 주식 중 최고 성적을 거둔 종목 가운데 하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18만9150 BTC를 보유하고 있다.
10x 리서치에 따르면 여러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기반으로 할 때 공정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10x 리서치는 “우리는 이익을 실현하고 롱포지션을 축소할 것을 제안한다. HIVE, HUT, 갤럭시는 지금도 여전히 일부 가치를 제공하지만 이들 주식에서 (투자자들은) 큰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