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24년은 암호화폐 업계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그동안의 나빴던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전망했다.
지난 한 해는 기관의 불신, 가치 평가의 모호함, 불법 활동과의 연관성 등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는 등 암호화폐 업계가 험난한 길을 걸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과 같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우려와 함께 금융권 전반의 경계심에 반영됐다.
하지만 2024년을 바라보는 지금, 암호화폐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낙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정은 암호화폐의 핵심 과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최근 바이낸스나 FTX와 같은 암호화폐 대기업에 대한 규제 조치에서 알 수 있듯이, 암호화폐 업계 내 사기 행위에 대한 단속은 중요한 진전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규제 움직임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엄격한 규제 방식을 의미한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2024년에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더욱 엄격한 규제 관리가 강조될 전망이다.
2023년 미국 블록체인 활용 법안(Deploying American Blockchains Act of 2023)이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은 이러한 변화와 함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과 지원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와 같은 입법적 움직임은 암호화폐를 더 넓은 금융 시스템에 보다 원활하게 통합하기 위한 단계로, 향후 규제 프레임워크의 선례가 될 것이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는 2024년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업계에 희망의 등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규제의 모호성 및 가치 평가의 복잡성과 관련해 시장에 절실히 필요한 명확성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또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은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장을 촉진해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2024년을 내다볼 때, 암호화폐와 관련한 핵심 키워드는 쇄신과 성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쇄신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상당한 발전으로 이어지는 한 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