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석유 시장에서 달러가 역풍을 맞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 시간) 보도 했다.
러시아와 이란이 중국과 다른 거래국에 달러 이외 통화로 석유를 판매하면서 전세계 석유 거래량의 20%가 다른 통화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WSJ은 주요 신흥국들이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다른 상품거래에도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와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대체 통화로 석유판매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 등은 현지 통화로 구매하면서 낮은 가격에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달러의 지배적 위치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국제 경제 질서에 대한 재평가를 의미한다. 석유 시장에서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통화 이슈를 넘어서, 국제 정치 경제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탈달러 움직임은 브릭스(BRICS) 진영에서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루블과 위안화로 거래를 하고 있으며, 두 국가 간의 양자 무역의 약 3분의 2가 이 통화들로 이루어진다고 추산된다.
러시아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와의 거래에서 중국 위안화의 사용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은 아랍에미레이트(UAE)로부터 액화 천연가스(LNG)를 위안화로 구매했다. 이 거래는 중국 국영 해양 석유 회사와 프랑스 회사(TotalEnergies) 간에 이루어졌다. 유럽 기업들이 위안화로 거래하는 것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
중국과 브라질도 위안화와 레알을 사용하여 무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중국과 브라질 간의 대규모 무역 및 금융 거래를 달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행할 수 있게 한다. .
인도는 러시아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로스네프트와 협약을 맺고 두바이 가격을 벤치마크로 석유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 중심의 브렌트유 벤치마크를 버리고 러시아의 석유 판매를 아시아로 전환하는 일환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