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이 암호화폐 거래소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을 인수했다.
라쿠텐은 3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을 2억6500만 엔(약 240만 달러, 한화 약 26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오는 10월 1일부터 유효하다.
코인 텔레그래프는 1분기 실적보고서를 인용,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이 1분기 중 44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라쿠텐은 인수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암호화폐 산업에 진출할 방법을 고려하고 있었다. 암호화폐 기반 거래는 앞으로 전자상거래, 오프라인 소매상점, 그리고 P2P 결제를 할 때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 인수를 추진한 이유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층이 갈수록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쿠텐은 올 초 블록체인 기반 로열티 프로그램을 시작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라쿠텐은 2016년 초 비트코인 결제 프로세서 비트넷(Bitnet)의 지적 재산을 매입했고,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