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 및 ASIC칩 제작업체 비트메인이 비트코인 캐시를 구입했다가 수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는 소식이다.
비트멕스는 30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설명하며 올해 비트코인 캐시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올해 2분기 판매율이 저조했으며 시장가치가 줄어든 상태다.
비트멕스는 “2017년에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지금은 손해를 감수하는 중”이라고 밝히고, “캐시 플로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 캐시를 구입하는 데 썼으나 그 결과 3억2800만 달러(약 3665억 원)를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문만 무성했던 알트코인이 상승세라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많이 구입한 건 큰 실수였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캐시의 현재 가격은 약 530달러다. 지난 해 12월 한때 370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 캐시는 이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