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9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월가 2023 전망과 결과
1년 전 월스트리트는 2023년 한 해 전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미국을 경기 침체로 몰아넣으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채권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은 또한 중국 주식을 사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오늘 블룸버그의 빅 테이크 코너에서 자세히 설명하는 것처럼 대부분의 올해 경제 전망이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들의 전망이 여기에 포함된다.
달러 약세 전망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앞장서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24년 달러 약세를 예상했다. 그러나 JP모건 체이스와 HSBC의 전략가들은 나머지 국가들이 자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더 인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달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통화 전문가들은 일본 중앙은행이 결국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엔화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에 더 강한 자신감을 드런냈다.
2024 증시 관심사
투자자들이 이미 2024년 경기 연착륙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에 새해 증시의 불꽃놀이 같은 분위기를 기대할 상황은 아니다. 올해 막바지 증시의 여러 강세 기록들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의 약세 전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2024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빅테크가 닷컴 버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후에도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중국 증시와 같은 2023년 후발 주자까지 랠리가 확대될지, 아니면 오랫동안 예상해온 경기 침체가 마침내 닥쳐 주가가 폭락할지 여부 등이다.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3%, 나스닥 선물 0.04%, S&P500 선물 0.0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22로 0.0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76%로 3.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2.01달러로 0.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