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벤처 캐피털 대기업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2024년 암호화폐 공간과 인공지능(AI)이 통합되는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2024년에 대한 a16z 전망의 가장 핵심은 탈중앙화의 새로운 시대라고 할 수 있다.
a16z의 법률 고문 겸 탈중앙화 책임자 마일스 제닝스는 민주적 시스템을 육성하고 사용자 소유권과 선택권을 강화하는 데 있어 탈중앙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운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관행과 모델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a16z의 최고기술책임자 에디 라자린은 2016년 이후 암호화폐 업계에서 성장이 정체된 사용자 경험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시스템의 복잡성을 비판하고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라자린은 스마트 계정, 임베디드 지갑 등의 개발 도구가 암호화폐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보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a16z가 제시한 2024년 전망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으로는 AI와 블록체인 기술 간의 시너지 효과가 꼽힌다.
이 회사는 탈중앙화 블록체인이 중앙화된 AI 시스템에 대항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암호화폐가 컴퓨팅 파워와 트레이닝 데이터 시장을 창출하고, AI를 민주화하며,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데 있어 탈중앙화된 거버넌스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a16z는 기존 브랜드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NFT를 보편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추세는 기업 세계에서 디지털 자산이 인식되고 활용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