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잔고가 최근 가파르게 줄면서 잠재적 매도 압력 증가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자들은 10월 말부터 비트코인 잔고 조정을 시작했으며 12월에 잔고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 현재 채굴자 비트코인 잔고는 183만2000 BTC로 10월 고점 184만5000 BTC에 비해 상당히 축소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는 전날 X 포스팅을 통해 “채굴자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3000 BTC 이상, 약 1억2900만 달러를 매도했다”면서 “이같은 대규모 매도는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범위 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채굴자들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각이 원인일 수 있다. 뉴욕 시간 29일 오전 10시 27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4만278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