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XRP) 고래들에 의한 대규모 매수세가 재개되면서 시장의 강세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이전 트위터) 게시물에서 최근 XRP 고래들이 약 2억 2300만 달러에 달하는 3억 6000만 XRP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이 가격 급등을 기대하며 XRP 보유량을 두 배로 늘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시장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보인 다른 주요 알트코인과 비교했을 때 XRP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상당히 미지근하게 보였다.
이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XRP의 랠리가 오래 전에 끝났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XRP 고래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다른 투자자와 트레이더들도 이러한 잠재적 가격 급등에 앞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XRP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던 익명의 분석가 커즌 크립토는 최근 XRP가 너무 조용하다며 곧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XRP는 24시간 전보다 2.0% 하락한 0.62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