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시총 $300억 감소 … 비트코인 $42K 공방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거래소 비트코인 유출 규모 12개월 최고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9일 뉴욕 시간대 새로운 모멘텀을 발견하지 못한 채 소폭 후퇴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범위 내 움직임이다.
일부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년 초 승인될 것으로 기대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단기적으로 ‘뉴스에 판다’ 이벤트를 연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신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채굴자들이 최근 비트코인을 대규모 매도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초래할 장기적 효과, 비트코인 반감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등 호재들은 계속 유효한 상황이다.
#뉴욕 시간대 시총 $300억 감소 … 비트코인 $42K 공방
뉴욕 시간 29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0% 줄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98억 달러로 12.65% 줄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1로 여전히 탐욕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9%로 전날 장 후반과 변동이 없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8%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1952.2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0% 내렸다. 비트코인은 이날 4만1719.61 달러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33% 하락, 2300.27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솔라나 4.65%, 아발란체 0.75% 올랐다. BNB 4.06%, XRP 1.33%, 카르다노 2.59%, 도지코인 0.94% 하락했다. 주요 코인들간 순환매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4만2670 달러로 0.36% 올랐지만 1월물은 4만2545 달러로 1.31%, 2월물은 4만3020 달러로 1.35% 하락했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350.00 달러로 0.23%, 1월물은 2347.00 달러로 2.11%, 2월물은 2379.00 달러로 2.14%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1.33으로 0.09%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81%로 3.9bp 올랐다. 뉴욕 증시는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이익실현으로 하락했지만 낙폭은 제한적이다.
#거래소 비트코인 유출 규모 12개월 최고
비트코인이 최근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계속 좁은 범위 내 정체된 모습이지만 긍정적 전망을 지지하는 신호들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7일 11억9000만 달러 상당의, 2만80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유출됐다. 이는 하루 유출 규모로는 2022년 12월 4일 이후 최대 규모다. 또 중앙화 거래소들과 연결된 지갑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232만7025 BTC로 2018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잔고 감소는 공급 측면에서의 압력 약화와 잠재적 가격 상승 가능성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