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2023년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로, 1년 동안 재산이 954억 달러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 시간) 500대 글로벌 부자들의 재산이 전년 대비 1조5000억 달러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에 잃었던 1조4000억 달러를 완전히 회복한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기술주의 강세가 주요 원인이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인해 기술 부호들의 재산은 48%, 즉 6580억 달러 증가했다.
# 세계 1위 부자는 머스크
엘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 소유주 베르나르 아르노로부터 되찾았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성공으로, 954억 달러의 재산 증가를 보여 2022년의 1380억 달러 손실을 만회했다. 그의 순자산은 2323억 달러로, 부자 순위 2위의 아르노보다 500억 달러 이상 많다.
모든 부호들이 이 같은 재산 증가를 경험한 것은 아니다. 인도의 억만장자 가우탐 아다니는 힌덴버그 리서치의 단기 매도 공격으로 1년간 373억 달러를 잃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의 숫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뷰티 그룹 로레알의 대주주인 프랑수아즈 베텐쿠르 메이어스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그녀의 순자산은 수천억달러에 달한다.
# 재산이 증가한 부자와 줄어든 부자
행동주의 펀드 운용자인 칼 아이칸은 181억 달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2021년 이후 5억 달러를 추가하며 31억 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바이낸스의 창업자 장펑자오(CZ)는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으로 250억 달러를 추가했다.
뉴욕메츠의 구단주이자 포인트72 에셋 매니지먼트의 창립자 스티브 코언은 139억 달러로 재산을 늘렸다.
카지노 그룹 라스베가스 샌즈의 주요 주주 미리엄 아델슨은 343억 달러로 순자산을 증가시켰다.
일본의 투자자 손정의 회장은 위워크에 대한 투자 실패로 재산 규모가 114억 달러로 감소했다.
친 암호화폐 인사 중 하나인 마크 큐반의 순자산은 68억 달러로 증가했다. 그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미리엄 아델슨에게 35억 달러에 매각했다.
올해 92세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순자산은 89억 달러로 상승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창업자로 월스트리트저널, 폭스 TV 등을 거느린 머독은 아들에게 그룹을 물려주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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