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비트와이즈(Bitwise)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뉴스BTC가 30일 보도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마감일인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수정 보고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2억 달러의 시드 펀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와 접촉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초기 투자 관심이 크다는 얘기다. 블룸버그의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 이를 통해 비트와이즈가 블랙록의 초기 1천만 달러 시드 펀드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와이즈가 2억 달러 규모의 ETF를 창출할 수 있다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SEC는 현재 계류 중인 ETF 신청을 동시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ETF 광고를 선점하면서 시장을 선도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비트와이즈는 자사 ETF의 지정 판매사(Authorized Participant. AP)를 언급하지 않았다. AP는 ETF 투자자와 발행사 사이의 중개인 역할을 하며, ETF 주식의 창출과 상환을 담당한다. 비트와이즈가 AP를 밝히지 않은 반면, 블랙록 등 다른 발행사들은 최근 SEC에 제출한 S-1 보고서에서 이를 포함시켰다.
블랙록은 제인스트리트와 JP모건, 발카리는 제인스트리트와 켄터 피츠제러드를 AP로 지정했다. 피델리티와 위즈덤트리는 제인스트리트로 정했고 인베스코는 JP모건과 버추파이낸셜을 지정했다. 아크인베스트와 프랭클린템플턴은 AP를 명기하지 않은 수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수수료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발추나스는 피델리티의 수수료가 0.39%로 발행사들 중에서 가장 낮다고 언급했다. 인베스코는 수수료를 0.59%로 제시하면서 최초 6개월 동안 수수료 면제 및 처음 50억 달러의 자산에 대한 수수료 면제를 발표했다.
블룸버그의 분석가는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발행사들 간의 수수료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JP모건 CEO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없애야 한다고 비난하면서 AP로 참여한 것을 ‘웃기는 일’이고 ‘위선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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