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새해 미국 연준은 언제, 얼마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인가? 미국의 경제지 배론스는 소비자물가 등 4 가지 지표가 연준의 금리인하를 결정할 핵심 지표라고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이미 지난 7월부터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경기 침체를 방지하기 위해 2024년에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 연준, 세 번 이상 금리인하?
연준이 제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들의 점도표는 2024년 말까지 0.25% 씩 금리 인하를 세 번 예상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더 많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선물 시장은 현재 5.25%에서 5.50% 사이인 금리의 목표 범위가 2024년 말까지 3.50%에서 4.00%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활기를 띠었고, 이는 경제 활동을 촉진하고 고위험 투자인 주식에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월가의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너무 앞서 나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제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지 않는 한 금리 완화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지연 효과를 가지므로, 앞으로 몇 달이 중요하다. 경제 하강세가 가속화되면 연준은 경제를 다시 자극하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금리는 새로운 “중립” 수준에서 높게 유지될 수 있다.
# 물가지수
배론스는 첫번째로 주시해야 할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PCE)와 같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를 들었다.
소비재 가격은 냉각되고 있지만 임금 성장과 서비스 비용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아 인플레이션의 추가 완화를 방해하고 있다.
# 주택시장
두번째는 주택시장이다. 렌트비 등은 인플레이션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냉각되면서 많은 이들은 주택 비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더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11월 주택 비용은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증가율을 보였다.
# 인플레 기대심리
세번째는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중요하다. 미시간대학교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1%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개선된 전망은 소비자 심리를 61.3에서 69.4로 끌어올렸다.
# 채권시장
마지막으로, 채권 시장도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을 때 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처인 국채로 몰리게 되며, 이는 가격 상승과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올해 대부분 상승했지만, 이번 주에는 10월의 거의 5%에서 3.9%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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