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톰 리가 2018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약 2,233만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인 CCN은 톰 리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작년 상승장과 같은 가격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톰 리는 ETF 승인을 기반으로 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이 터키, 이란, 중국 등의 나라들과 갈등이 계속되면 미 달러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정책을 늦출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두 가지 요소로 연계되어 있다. 그 중 하나가 헤지펀드다. 비트코인은 헤지펀드와 리스크 온, 오프 상황이 같이 발생한다. 두 번째 요소는 부의 효과와 연관돼 있다. 부의 효과는 당신이 비트코인 거래를 하고 있을 때 당신의 주식이 크게 하락하는 것을 본다면 비트코인을 사는 데 더 적은 돈이 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난주 CCN은 독일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독일이 미국의 국제 금융 체제와는 다른 국제 금융 시스템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독일 마르켈 총리(Angela Merkel)의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 헤이코 마스(Heiko Maas)는 “미국의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독립적인 스위프트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새로운 결제 수단을 만드는 것은 필수”라 언급했다.
독일과 핀란드의 기업가인 킴 닷컴(Kim Dotcom)은 “독일의 제안은 유럽의 독립적인 재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시도다. 독일이 이를 시도한다면 미 달러의 가치를 하락할 것이고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승장의 동력이 될 수 있는 ETF가 계속 거절당한 상황임에도, 톰 리는 2018년 말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톰 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상승하고, 미 달러의 평가 절하가 계속된다면 작년 12월 이전처럼 폭등장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