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266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55.28)보다 14.53포인트(0.55%) 상승한 2669.81에 장을 닫았다. 0.37% 하락 출발한 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해 장중 2675.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2284억원, 11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하지만 개인은 3452억원을 순매도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첫 거래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며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의약품(6.60%), 의료정밀(4.60%), 운수창고(2.25%), 제조업(0.89%), 음식료업(0.79%), 서비스업(0.79%), 종이목재(0.28%)가 올랐으나 철강금속(-1.72%), 보험(-1.46%), 섬유의복(-1.35%), 화학(-1.25%), 유통업(-1.22%), 증권(-1.13%), 금융업(-1.05%), 기계(-0.84%), 비금속광물(-0.78%), 운수장비(-0.73%), 통신업(-0.46%), 전기가스업(-0.39%)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비슷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82%), 네이버(NAVER)(1.56%),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0.64%), LG에너지솔루션(0.47%)는 상승했고, 기아(-2.40%), 포스코(POSCO)홀딩스(-2.30%), 현대차(-1.47%), LG화학(-1.10%)은 내려갔다.
이전상장으로 주목받았던 포스코DX는 이날 6%대 하락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전상장 기대감에 직전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6.57)보다 12.36포인트(1.43%) 오른 878.93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06% 내린 866.08에 시작해 870선에 안착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통합 셀트리온 시너지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권 일부 매각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그 다음 리노공업(10.37%), HLB(4.93%), 엘앤에프(0.74%), JYP Ent.(0.10%), 셀트리온헬스케어(0.00%), 에코프로(-1.39%), 에코프로비엠(-1.56%), HPSP(-2.17%), 알테오젠(-7.1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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