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과 위믹스 재상장 효과로 업비트 거래량이 떨어지고,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빗썸, 코빗은 거래 지원 중인 모든 코인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 중이다. 고팍스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USDC 등 일부 코인을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고팍스가 위믹스(WEMIX)를 상장한 후, 12월 코빗과 빗썸이 잇따라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각 거래소는 위믹스 (재)거래지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거래량 증가에 열을 올렸다.
# 12월 암호화폐 거래 비중
12월 거래소별 거래량 점유율은 업비트가 67.3%(72.7%)를 차지했다. 빗썸은 29.3(25.9%), 코인원 1.7%(1.2%), 코빗 1.73%(0.19%), 고팍스는 0.3%(0.07%)를 기록했다. (괄호 안은 직전 달)
빗썸이 점유율을 3.4% 포인트 높였다. 업비트 점유율은 5.4% 포인트 감소했다.
# 빗썸, 코빗의 약진
5개 거래소의 12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총 166조 3413억 원이다. 직전월 160조 6480억 원 대비 3.54% 증가했다.
12월 업비트 거래량은 118조 7896억 원(119조 9959억 원), 빗썸은 51조 7059억 원(42조 7581억 원), 코인원 3조 350억 원(1조 9580억 원), 코빗 3조 574억 원(3072억 원), 고팍스 5378억 (1176억 원)을 기록했다(괄호 안은 직전 월).
업비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01% 감소했다. 빗썸은 20.9%, 코인원은 55%, 코빗은 895%, 고팍스 357% 증가했다.
# 업비트, 지난달 수수료 수입 594억 원
업비트를 제외한 4개 거래소 수수료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수수료 무료 정책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거래소별 수수료 수입 추정치는 다음과 같다.
업비트 594억 원(600억 원), 빗썸 341억 원(282억 원), 코인원 61억 원(39억 원), 코빗 30억 원(3억 원), 고팍스 10.75억 원(2.35억 원)이다(괄호 안은 직전월).
지난 하루 동안 코빗에서 거래된 위믹스 (WEMIX) 거래량은 23%, 고팍스는 25%다. 위믹스가 코빗과 고팍스 거래량을 견인했다.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각 거래소 가이드 기준 수수료율(업비트 기본 수수료 0.05%, 빗썸 수수료 테이블 중간값 0.066%, 코인원 기본 수수료 0.2%, 코빗 테이커 수수료 기준 절반인 0.1%, 고팍스 일반 수수료 0.2%)을 적용해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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