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탈중앙 전망 플랫폼 폴리마켓 트레이더들이 1월 15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89%로 전망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 등장한 폴리마켓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이벤트에 내기를 걸 수 있게 허용하는 주요 전망 시장 가운데 하나다.
기사 작성 시점 현재 폴리마켓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15일까지 승인될 것이라는 상품은 89센트에 거래됐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89%로 본다는 의미다. 반대로 15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은 11%로 트레이더들은 전망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현물/선물 시장에서 그들이 취한 강세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폴리마켓에서 15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계약을 매입했다.
한 트레이더는 “나는 나의 롱포지션에 대한 보험으로 (폴리마켓에서) No 계약을 매입하고 있다”면서 “만일 ETF가 승인되지 않으면 시장은 크게 하락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상황에서도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빠르면 2일이나 3일 14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들에 승인을 통보, 몇 주일 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